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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첩보소설 "콜드 파일 (Cold File)"

"콜드 파일(Cold File)"-제 15장: 최후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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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1: 절망의 서막

워싱턴 D.C., 국방부 장관의 저택 – 오전 4시 20분

거대한 실험체가 무너진 벽을 뚫고 모습을 드러냈다.

붉게 빛나는 눈동자, 비대해진 근육, 그리고 기괴하게 길어진 손톱.

그의 등 뒤에는 척추를 따라 금속 장치가 박혀 있었고, 그의 심장은 기계의 박동처럼 일정한 속도로 움직였다.

"이건 단순한 실패작이 아니야… 완성된 실험체야." 사브리나가 경악했다.

"젠장, 이걸 어떻게 상대하지?" 알렉세이가 총을 장전하며 낮게 중얼거렸다.

"이전 놈들과는 차원이 다르군."

제이크는 이를 악물었다.

"우린 반드시 끝내야 해."

그는 조용히 손을 들어올렸다.

"이 녀석을 끝장내자."

그 순간—

"크아아아아!"

실험체가 거대한 팔을 휘둘렀다.

"쾅!"

벽이 산산조각 나며 먼지가 가득 퍼졌다.


페이지 2: 교전 개시

제이크는 몸을 낮추고 엄폐물 뒤로 몸을 숨겼다.

"놈이 인간의 한계를 초월했어. 속도가 장난이 아니야!" 에이바가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제이크는 빠르게 조준을 잡고 방아쇠를 당겼다.

"탕! 탕! 탕!"

총알이 실험체의 몸에 명중했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젠장, 총탄이 먹히지 않아!"

사브리나는 분석을 위해 놈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놈의 신경 반응이 너무 일정해. 본능적으로 싸우는 게 아니야. 어딘가에서 조종당하고 있어!"

"그럼 조종 장치를 찾아야겠군." 알렉세이가 말했다.

그녀는 주의를 집중하며 속삭였다.

"등 쪽을 봐. 척추 부근에 작은 금속 장치가 박혀 있어."

"그게 놈의 제어 장치라는 거지?" 제이크가 물었다.

"가능성이 커. 그걸 파괴하면 놈을 무력화할 수 있어!"

"그럼 내가 뒤로 가겠다." 알렉세이가 말했다.

"너 혼자?"

"시간이 없어. 한 명은 놈의 주의를 끌어야 해."

제이크는 이를 악물었다.

"좋아, 내가 유인하겠어."


페이지 3: 유인 작전

"야, 이 미친 괴물아!"

제이크는 총을 난사하며 실험체를 도발했다.

"탕! 탕! 탕!"

실험체가 그의 방향으로 돌진했다.

"쾅!"

엄청난 충격이 바닥을 갈라지게 했다.

그러나 제이크는 민첩하게 움직이며 놈을 유인했다.

그 순간—

"팡! 팡!"

알렉세이가 등 뒤의 제어 장치를 향해 사격했다.

그러나—

총알이 튕겨 나왔다.

"젠장! 장치가 방어막으로 보호되고 있어!"

"다른 방법이 필요해!"

제이크는 주머니에서 폭발성 장치를 꺼냈다.

"이걸 놈의 등에 직접 부착해야 해!"

"미쳤어? 그럼 네가 위험해!"

"우린 이걸 끝내야 해!"

그는 실험체를 향해 몸을 날렸다.


페이지 4: 폭발과 반격

제이크는 실험체의 등 뒤로 뛰어올랐다.

"삐—"

폭탄이 활성화되었다.

"모두 엄폐해!"

"쾅!!!"

폭발이 일어나며 실험체가 바닥에 쓰러졌다.

연기가 가라앉자, 놈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이럴 수가…" 사브리나가 경악했다.

"폭발에도 살아남았어?"

"젠장, 방법이 없잖아!" 에이바가 말했다.

"아니, 방법이 있어." 제이크가 손을 꽉 쥐었다.

"놈을 고압 전류에 노출시키면 돼."


페이지 5: 최후의 일격

"놈을 전력 시설로 유인하자!"

그들은 연구소 인근의 고압 전력 타워로 뛰어갔다.

"놈이 따라오고 있어!"

실험체가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

"이제, 지금이야!"

제이크는 레버를 잡아당겼다.

"치지지직—!!!"

수만 볼트의 전류가 실험체를 강타했다.

놈은 끔찍한 괴성을 내지르며 발버둥 쳤다.

"끝났어…" 에이바가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실험체는 완전히 무너졌다.

그들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제 정말 끝난 거야?"

제이크는 천천히 숨을 고르며 말했다.

"그래… 이제 정말 끝났어."

페이지 6: 전쟁이 남긴 것

워싱턴 D.C., 전력 타워 근처 – 오전 5시 10분

연기가 사라지고, 마침내 실험체는 움직임을 멈췄다.

제이크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실험체의 잔해를 내려다보았다.

"이제… 정말 끝났어."

에이바는 주저앉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게 진짜 마지막이길 바란다."

알렉세이는 피곤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린 너무 많은 걸 봐버렸지."

사브리나는 바닥에서 USB 장치를 집어 들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뭐?"

"이 안에는 단순한 연구 데이터가 아니라,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모든 인물들의 정보가 들어 있어."

제이크의 표정이 굳어졌다.

"즉, 이걸 공개하면…"

"전 세계가 발칵 뒤집힐 거야." 사브리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이제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어."


페이지 7: 진실을 밝히다

워싱턴 D.C., 비밀 접선 장소 – 오전 7시 30분

그들은 오래된 창고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한테 남은 선택지는 두 가지야." 제이크가 말했다.

"이 정보를 전 세계에 공개하느냐, 아니면 없애버리느냐."

에이바는 팔짱을 끼고 말했다.

"공개하면, 이건 정부를 뒤흔드는 사건이 될 거야. 전쟁이 끝난 게 아니라, 새로운 전쟁이 시작될 수도 있어."

알렉세이는 이를 악물었다.

"그렇다고 그냥 묻어둘 순 없어."

사브리나는 조용히 USB를 바라보았다.

"이건 단순한 음모가 아니야. 인간의 존엄성 자체를 부정하는 실험이었어."

제이크는 눈을 감았다가 떴다.

"좋아. 그렇다면…"

그는 조용히 노트북을 켰다.

그리고, 전 세계로 데이터를 전송했다.


페이지 8: 세계가 알게 되다

CNN 뉴스 속보 – 오전 9시

📺 "충격적인 폭로, 미국 정부의 비밀 실험이 드러나다!"

📺 "인류 개조 프로젝트, 전 세계적인 반응"

📺 "백악관, 긴급 성명 발표… ‘전면 조사 예정’"

📺 "수십 명의 고위 관료 체포… 사태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그들은 조용히 뉴스를 지켜보았다.

"우린 해냈어." 에이바가 중얼거렸다.

제이크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피곤한 얼굴로 웃었다.

"그래.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닐 수도 있어."

사브리나는 창밖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진실을 아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새로운 어둠도 생겨나겠지."

알렉세이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우린 계속 싸우면 되겠지."

제이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지막으로 말했다.

"우린 언제나 진실을 찾을 것이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어둠 속으로 걸어갔다.

그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세상은 이제 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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