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1: 남겨진 위협
시베리아, 폭발 후 30분 경과
시베리아의 밤하늘에는 거대한 연기가 피어올랐다.
제이크는 연구소가 불타는 모습을 바라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우린 이걸 끝냈어. 하지만… 사브리나, 넌 아직 뭔가 알고 있지?"
사브리나는 조용히 그를 바라보았다.
"우리가 파괴한 건 놈들의 한 거점일 뿐이야. 그들의 본거지는 아직 건재해."
"젠장… 그럼 놈들의 본거지는 어디야?" 에이바가 한숨을 쉬며 물었다.
사브리나는 USB 장치를 꺼내 들었다.
"이 데이터에는 더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어. 연구소의 메인 서버에 저장된 최상위 기밀 문서."
알렉세이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런데, 이건 어디서 분석해야 하지? 우리가 이런 데이터를 해독할 장비는 없잖아."
사브리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서… 우리가 가야 할 곳은 독일 베를린."
제이크의 표정이 굳어졌다.
"놈들의 본거지가 거기 있다는 거야?"
"아니."
사브리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가 떴다.
"하지만 거기에 우리가 이 전쟁을 끝낼 단서가 있어."
제이크는 피로한 얼굴을 쓰다듬으며 작전 계획을 다시 정리했다.
"좋아. 그럼 베를린으로 간다."
그들은 곧장 다음 전장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페이지 2: 베를린으로 가는 길
군용기 내부, 유럽 상공
제이크는 헬멧을 벗고 좌석에 몸을 기댔다.
"우린 이 싸움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걸까."
에이바는 총기의 부품을 조립하며 조용히 말했다.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지 않아?"
"아직 끝난 게 아니야." 알렉세이가 말했다.
"우리가 찾고 있는 건 놈들의 진짜 지도자. 그리고 그 놈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야 해."
제이크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베를린에는 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사브리나는 창밖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우리 중 누군가, 이 싸움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제이크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알았다.
이제야말로,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는 것을.
페이지 3: 베를린의 그림자
베를린, 폐공장 지대
도착한 그들은 어두운 거리를 조심스럽게 걸었다.
"우리가 찾는 해커는 어디 있다고 했지?" 에이바가 물었다.
사브리나는 지도에서 작은 창고를 가리켰다.
"여기야. 독일 정보국도 찾지 못하는 유령 같은 존재. 코드네임 ‘노바.’"
제이크는 조용히 말했다.
"그럼 문을 두드려볼까?"
그들은 창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엔, 컴퓨터 앞에서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남자가 있었다.
"너희가 예상보다 빨리 왔군."
그는 그들을 보며 미소 지었다.
"나는 노바. 너희가 찾는 걸 알고 있지."
사브리나는 USB 장치를 내밀었다.
"이걸 해독할 수 있어?"
노바는 그것을 받아들고 컴퓨터에 연결했다.
"해독하는 데 10분 걸릴 거야."
"그동안…"
그 순간, 무전이 울렸다.
"경고. 추적당하고 있다."
제이크의 표정이 굳어졌다.
"젠장, 놈들이 벌써 알고 있군."
"우릴 찾아낸 거야!" 에이바가 총을 장전했다.
알렉세이가 창밖을 보며 말했다.
"우린 이곳에서 또다시 싸워야겠군."
페이지 4: 추격과 전투
베를린 폐공장, 새벽 2시 15분
"놈들이 벌써 건물 안으로 접근하고 있어!"
"탕! 탕!"
총성이 울렸다.
"10분이면 데이터 해독이 끝난다!" 노바가 외쳤다.
"그럼 우린 10분 동안 버텨야 한다는 거네?"
제이크는 탄창을 갈아 끼우며 말했다.
"10분이면 충분해."
강화된 병사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전원 엄폐!"
총성이 공장을 울렸다.
"에이바, 후방 방어해!"
"알겠어!"
그들은 전력을 다해 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적들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더 빨라졌다.
"이 놈들… 더 강화된 것 같은데?" 알렉세이가 이를 악물었다.
"젠장, 놈들이 아직도 실험을 계속하고 있었던 거야!"
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페이지 5: 공습과 혼란
베를린 폐공장 내부, 새벽 2시 20분
"놈들이 더 몰려온다!" 에이바가 소리쳤다.
"알고 있어! 하지만 아직 5분 남았어!" 노바가 외쳤다.
제이크는 즉시 화력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무전을 잡았다.
"본부, 우리는 지금 베를린 폐공장에서 교전 중이다! 적이 다수 몰려오고 있다! 지원 요청한다!"
그러나 무전기에서 나온 소리는…
"신호 방해 감지. 지원 불가."
"젠장, 놈들이 신호를 차단했어!" 알렉세이가 총을 장전하며 말했다.
"그럼 우리가 직접 해결해야겠군." 제이크는 총을 겨누었다.
페이지 6: 폐공장 전투
"탕! 탕! 탕!"
총성이 울려 퍼졌다.
강화된 병사들이 창문을 깨고 뛰어들어오기 시작했다.
"놈들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어!" 사브리나가 소리쳤다.
제이크는 적 하나를 정확히 조준해 쓰러뜨리며 말했다.
"하지만 우리도 더 강해졌다!"
그 순간—
"쾅!"
폭발이 일어나며 벽이 무너졌다.
"젠장, RPG까지 써?" 알렉세이가 이를 악물었다.
"우리한테 더 이상 퇴로가 없어."
노바는 필사적으로 데이터를 해독하며 소리쳤다.
"마지막 1분! 버텨야 해!"
"너무 오래 걸려!" 에이바가 외쳤다.
제이크는 생각할 것도 없이 말했다.
"그럼 놈들이 데이터 해독을 끝내기 전에 다 죽도록 만들어야지."
그들은 마지막까지 싸웠다.
페이지 7: 해독된 데이터
새벽 2시 30분, 폐공장 내부
"됐어! 해독 완료!"
노바가 소리쳤다.
"어디야? 놈들의 본거지는?" 제이크가 필사적으로 물었다.
노바는 모니터를 확인한 후, 충격적인 표정을 지었다.
"이럴 수가…"
"뭐지? 빨리 말해!"
"놈들의 본거지는… 미국 워싱턴 D.C."
"뭐?" 에이바가 경악했다.
"이 실험을 진행한 조직은 단순한 비밀 단체가 아니야." 노바가 데이터를 분석하며 말했다.
"이건 미국 정부 내부에 침투한 조직이 만든 프로젝트야."
"즉, 이건 국제적 비밀 작전이 아니라… 정부 내부의 반란이란 거군."
제이크는 손에 힘을 줬다.
"우린… 너무 깊이 들어왔어."
하지만 이제 돌아갈 길은 없었다.
그들은 이 전쟁을 끝내야 했다.
"워싱턴으로 가야 해."
그 순간, 적들이 마지막 돌격을 시도했다.
"나가야 해!"
그들은 폐공장을 빠져나갔다.
페이지 8: 도망칠 곳은 없다
베를린 시내, 새벽 3시
그들은 황급히 차량을 훔쳐 도심을 가로질렀다.
그러나…
"놈들이 우리를 쫓아온다!"
헬기가 하늘을 가로지르며 탐조등을 비추고 있었다.
"젠장, 이제 우린 어디로 가야 해?"
노바가 무전기를 조작하며 말했다.
"몇 시간 후, 비밀 비행기를 준비할 수 있어. 하지만 놈들이 그 전에 우리를 잡으면 끝장이야."
제이크는 거칠게 핸들을 돌리며 말했다.
"그럼 놈들보다 빨리 움직이면 되겠지!"
"빵!"
차량이 골목을 빠져나가며, 총알이 후방 유리를 뚫었다.
"놈들이 쏜다!" 에이바가 소리쳤다.
사브리나는 차량 밖으로 몸을 내밀고 사격을 개시했다.
"팡! 팡! 팡!"
뒤따라오던 차량 중 하나가 폭발하며 길에 전복되었다.
"좋아, 하나 끝냈어!"
그러나 헬기는 여전히 추격하고 있었다.
"우린 계속 도망칠 수 없어." 알렉세이가 말했다.
"그럼, 헬기를 떨어뜨리면 되겠지."
제이크는 가방에서 휴대용 로켓 발사기를 꺼냈다.
"에이바, 창문 열어."
"뭐? 지금?"
"지금."
에이바가 창문을 열었고, 제이크는 로켓을 조준했다.
"슝—"
로켓이 하늘을 가르며 날아갔다.
"쾅!"
헬기가 폭발하며 도시 위로 불덩어리가 떨어졌다.
"이제 좀 조용하겠군."
그들은 전속력으로 도심을 벗어났다.
페이지 9: 워싱턴으로 가는 길
독일을 떠나기 직전, 비밀 활주로
노바는 조종사에게 신호를 보냈다.
"우린 곧 미국으로 간다. 이제부터는 시간이 중요해."
제이크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워싱턴 D.C.로 가서 놈들의 본부를 찾아내고, 이 전쟁을 끝낸다."
에이바는 피곤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
사브리나는 조용히 대답했다.
"이제 그만둘 수는 없어. 우리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어."
알렉세이가 마지막으로 무기를 점검하며 말했다.
"좋아. 그럼 워싱턴에서 끝을 보자."
그들은 마지막 전쟁을 위해, 워싱턴으로 향했다.
'글 > 첩보소설 "콜드 파일 (Cold Fi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드 파일(Cold File)"-제 15장: 최후의 전투 (1) | 2025.02.24 |
---|---|
"콜드 파일(Cold File)"-제 14장: 워싱턴 D.C.의 음모 (0) | 2025.02.24 |
"콜드 파일(Cold File)"-제 12장: 새로운 그림자 (0) | 2025.02.24 |
"콜드 파일(Cold File)" - 제 11장: 감춰진 진실 (0) | 2025.02.24 |
"콜드 파일(Cold File)"- 제 10장: 사라진 신호 (0) | 2025.02.24 |